[쏙쏙] 중금리 '사잇돌 대출' 출시…실효성 논란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4 0

[앵커]
신용등급이 중간 이하인 분들은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가 쉽지 않습니다. 그러다 보니 어쩔 수 없이 고금리인 저축은행이나, 대부업체 카드론 등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.

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게 중금리 대출입니다. 지난주에도 새로운 상품이 출시됐는데요.

경제부 염혜원 기자와 차근차근 짚어보겠습니다.

은행 대출이 깐깐해지면서, 저축은행이나 카드사에서 빌리는 돈의 규모가 크게 늘고 있다고요?

[기자]
풍선 한쪽을 누르면, 다른 한쪽이 불룩하게 솟아오르죠? 이런 '풍선효과'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. 1분기 자료를 보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5조 4천억 원 늘었는데, 저축은행과 등 비은행 예금기관은 7조 6천억 원이나 늘었습니다. 보험사와 카드사 등에서도 7조 원 넘게 증가했는데요. 특히 카드사 대출, 카드론은 20% 안팎의 높은 이자에도 불구하고 급격하게 늘고 있습니다. 지난 2012년 이후 4년 동안 10조 원 넘게 급증했습니다.

[앵커]
연 20%에 달하는 이자를 물면서도 대출을 받으려고 하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중간 이하의 신용등급인 사람들이 많을 텐데요. 이런 분들을 위한 중금리 대출이 출시됐다고요?

[기자]
사잇돌 대출이라고 하는데요. 연 6~10% 정도의 중금리 대출 상품입니다. 신용등급 4~7등급의 중, 저신용자도 시중은행 9곳에서 돈을 빌릴 수 있게 된 겁니다.

[임종룡 / 금융위원장 (지난달 29일) : 사잇돌 대출은 그간 중·저 신용자에 대한 신용평가가 어려워서 시장 형성이 미흡한 상황에서 금융회사가 보다 적극적으로 중금리 대출을 취급할 수 있도록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.]

이 상품을 이용하면 이자를 얼마나 아낄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. 신용등급이 5등급인 남성이 천만 원을 빌리는 경우를 가정해보면, 일단 시중은행에서 신용대출은 거의 불가능합니다. 그러다가 문을 두드리게 되는 캐피탈 사에서는 연 21%나 되는 이자를 물어야 합니다. 원금과 이자 상환액이 1년에 355만 원이나 되는 겁니다. 그런데 사잇돌 대출을 이용하게 되면 이자를 훨씬 줄일 수 있습니다. 연 7.8%로 대출을 받아서 원리금 합쳐서 125만 원만 내면 매달 20만 원 가까이나 아낄 수 있습니다.

사잇돌 대출은 연 소득 2천만 원 이상인 근로소득자, 천2백만 원 이상 연금을 받으시는 분들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. 한도는 1인당 2천만 원인데, 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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